30대그룹, 녹색성장에 22조4천억원 투자
- 신재생에너지-그린카-차세대전력장치 등 분야 2013년까지 집중육성
국내 30대 그룹이 앞으로 3년간 총 22조4,000억원을 집중 투자해 그린시장을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와 지경부는 13일 대한상의에서 개최한 8차 녹색성장보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녹색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2013년까지 30대 대기업의 녹색분야 투자총액은 22조4,000억원으로 지난 3년간 그린시장 투입된 총액 15조1,000억원에 비해 48.2%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 8조9,000억원, 그린카에 5조3,000억원, 차세대 전력장치에 4조3,000억원 등을 각각 투자해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우선 그린카에 대한 투자규모는 지난 3년간 투자액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난 규모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관련 기업들에 대한 금융-세제 등 정부차원의 지원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녹색위는 오는 2020년엔 녹색산업이 현재 세계 건설시장 규모인 2조5,000억원을 넘어서 강력한 新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정부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촉구했다.
녹색위는 또 기업들은 녹색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녹색전문인력 양성 ▲녹색특화 금융시스템 도입 ▲녹색기술 연구지원 ▲적극적 해외시장 개척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태양광 전문기업 S-에너지와 발광다이오드(LED) 선도업체 서울반도체는 이날 토론에서 안정적인 시장여건 조성차원에서 전문기업에 대한 금융-세제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김재열 KB 녹색금융사업단장은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정책금융 기관과 상호 협력하는 민간 녹색금융회사가 필요하다”고 제안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