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설이다' 김정은, '청담동 며느리룩' 완벽 소화
- 오는 8월 2일 '커피하우스' 후속으로 첫 방송

김정은이 '나는 전설이다' 첫 촬영에서 최상류층 법조 명문가의 며느리로 완벽 변신했다.
다음달 2일 첫 방송 될 SBS 새 월화극 '나는 전설이다'에서 전설희 역을 맡은 김정은은 극 중 법조 명문가 시댁에서 시부모님과 담소를 나누는 장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김정은은 이날 촬영에서 흐트러짐 하나 없는, 단아하면서도 우아한 '청담동 며느리룩'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집안에서 시부모님을 응대할 때는 단정하게 빗어 올린 헤어스타일에 연한 아이보리색 투피스를 차려입고 다도를 대접했으며, 외출 시에는 샤넬라인 원피스에 럭셔리한 진주 목걸이와 모자를 쓰고 품격 있는 멋을 과시했다.
특히 어느 순간에도 말소리가 튀지 않도록 조근조근한 말투로 대화를 나누는 등 명문가 집안 며느리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표현해내 한층 무르익은 연기력을 과시했다.
김정은 뿐만 아니라 장신영과 장영남, 이준혁 또한 첫 촬영에 시동을 걸었다. 극중 아이돌 매니저로 나서는 장신영은 자신이 새롭게 발굴한 아이돌그룹과 함께 촬영을 시작했으며, 극중 부부로 나오는 장영남과 이준혁 또한 첫 호흡을 맞췄다.
제작사 측은 "김정은, 홍지민, 장신영, 쥬니 등 여성 멤버 4명은 이미 오래전부터 밴드 연습을 진행해왔지만 모든 제작진과 촬영 스태프들이 처음 호흡을 맞춰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모두 열정적으로 임해 초반부터 최상의 팀워크를 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초반 청담동 며느리로서의 면모를 보이던 김정은이 곧 정체를 드러내게 될 것"이라며 "김정은의 변화무쌍한 매력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커피하우스' 후속으로 방송되는 '나는 전설이다'는 삶에 대한 화병(火病)만큼은 국가 대표급 중증환자인 여성들이 모여 전설적인 밴드를 결성, 음악으로 삶의 아픔을 달래는 동시에 한 인간으로써 세상과 당당히 맞서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프런티어타임스 박민진 기자 seihana@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