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무 정진석-사회통합 박인주 내정
- 한나라당 전당대회 끝난 뒤 오는 15-16일쯤 수석인사 일괄 발표예정
당정청 여권의 인적쇄신이 급물살을 타면서 소통과 화합, 친서민, 미래전략을 핵심으로 하는 청와대의 새 참모진용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3일 정치권 및 청와대에 따르면 신임 정무수석엔 국회 정보위원장인 한나라당 정진석 의원(50), 사회통합수석은 박인주 평생교육진흥원장(60)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선 정 의원은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고려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자민련 출신 3선 의원인데 현재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직접적인 대화가 가능한 인물로 파악돼 여권내부 소통은 물론 여야간 관계 역시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 역시 “충청 출신인 정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와도 대화할 수 있는 인물로 당내 화합과 여야 소통의 적임자”라고 전제한 뒤 “다만 청와대 수석이 되려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는 점이 아쉽긴 하겠지만 본인만 수락하면 발탁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서 공적 이익을 위해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정무수석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정가에선 신설되는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엔 우리나라 NGO(비정부기구) 대표 격인 흥사단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박인주 평생교육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원장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경북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경북대 교육대학원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했고 흥사단 이사장과 월드리서치 대표, 통일교육협의회 상임의장, 공명선거시민실천협의회 상임대표, 안양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등 시민단체 경력이 눈길을 잡고 있다.
한편 신임 정책실장엔 백용호 국세청장과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는데 청와대는 이번 주중으로 수석급 인사내용을 일괄적으로 발표할 예정으로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