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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0-10 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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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모든 내용을 공개하고 국민들도 믿고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10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정부의 말이 정직하다는 믿음을 국민에게 줘야 한다”면서 “정부의 말을 믿지 않는 것은 아주 큰 문제다. 국민도 정부의 말을 믿고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박 대표는 “정부가 정직하게 모든 내용을 공개할 필요가 있으며 정부에도 그렇게 얘기하고 있다”면서 앞서 민주당이 거부한 여야 대표회담 개최의 필요성을 재삼 거론했다.

실제로 그는 “어려운 시기에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모습을 국민에 보이면 국민도 든든하게 생각하고 안정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제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일단 거부했지만)사무총장으로 하여금 야당과 접촉하도록 얘기를 해놨으며 계속해서 실무적인 접촉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환율폭등과 증시폭락 등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 강만수 경제팀의 퇴진 주장이 나오는데 대해 그는 “지금 한창 폭풍 속을 항해하고 있는데 어떻게 도중에 뛰어내리라고 하느냐”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더욱이 박 대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오히려 도와주는 것이 옳은 길”이라며 현 경제팀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고 금융위기 극복에 대한 희망을 제시했다.

한편 박희태 대표는 앞서 개인과 기업이 달러를 은행에 예치해야 한다고 말한데 대해 “달러 보유고가 바닥났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과거 금 모으기식 국민운동을 하자는 건 아니다”라며 “팔자는 얘기도 아니고 은행에 예금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21cshs@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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