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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11 14: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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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9일 7.28 재보궐선거의 서울 은평을, 인천 계양을, 광주 남구의 후보를 공천하면서 여야 재보선 대진표가 대부분 확정됐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어 "이날 열린 당무위원회에서 이견이나 논쟁 없이 장상 최고위원을 만장일치로 은평 을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명박 정부의 실세로 불리는 한나라당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맞서게 됐다. 유력한 당 후보로 거론되던 신경민 MBC 선임기자가 이날 오전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장 최고위원에게 후보 자리가 돌아갔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장 최고위원의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여전하다. 최근 민주당이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에서 장 최고위원이 이 전 위원장에게 7~10%포인트 차이로 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은평을에는 또 국민참여당이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을, 민주노동당이 이상규 시당위원장을 각각 후보로 내세운 상태다. 이 때문에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가 마지막까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인천 계양을에선 한나라당이 이상권 당협위원장을 일찌감치 후보로 결정한 가운데 민주당은 김희갑 전 총리실 정무수석을 공천했다.

광주 남구에선 민주당이 이날 전략공천한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과 오병윤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의 대결이 벌어지게 됐다.

충북 충주에선 한나라당 후보로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나선 가운데, 민주당은 정기영 지역위원장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충남 천안에선 김호연 전 빙그레 대표이사(한나라당), 박완주 지역위원장(민주당), 박중현 비뇨기과 원장(자유선진당)이 대결한다.

강원 3곳에선 이미 선거전이 치열하다. 태백∙영월∙평창∙정선에선 한나라당 염동열 전 한국 JC 중앙회장과 연극배우 출신의 민주당 최종원 후보가 맞서 있다. 원주에선 한나라당의 이인섭 전 도의원과 민주당 박우순 변호사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철원∙화천∙양구∙인제는 한나라당 한기호 전 5군단장, 민주당 정만호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민노당 박승흡 전 대변인의 3파전 양상이다.

후보자들은 오는 13일부터 이틀에 걸쳐 선관위 등록을 한 뒤 이후 13일 동안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칸투데이 전형만 기자 © kh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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