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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11 02: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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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방송인 김미화 씨를 강하게 비판했다.

전여옥 의원은 9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정작 경찰서에 가지도 않았으면서 출두한다고 트윗터에 글을 올리고 '대한민국 만세!'라고 마무리한 김 아무개씨- 그렇게 편파방송을 했으면서도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리려 한 것까지는 그렇다 칩시다. 그러나 '대한민국 만세!'하며 이 나라를 조롱한 것은 두고두고 스스로 책임을 지고 댓가를 치러야 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미화 씨는 지난 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서 "좌? 우? 흑(black)? 백(white)? 정말 지치지도 않습니다. 내일? 승소한 좌파논란 입니다만, 또 고등법원에서 재판받습니다."라고 한 인터넷 매체와의 법적분쟁을 언급한 데 이어 "곧? 영등포경찰서에 불려 간답니다. 대한민국 만세!!!"라고 썼다.

김 씨는 그 전날에는 "KBS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고있기 때문에 김미화는 출연이 안된다고 하더라. '블랙리스트'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지 밝혀달라"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고 이에, KBS는 6일 오후 5시 서울영등포경찰서에 김 씨에 대해 명예훼손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전여옥 의원은 이와 관련해 "참 가슴아픈 우리 사회의 현실입니다. 선정성과 포풀리즘-정말 심상치 않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일이기도 합니다."라고도 적었다.

이와 함께, 전 의원은 이 글에서 외국출장이 잦은 지인의 말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기도 했다.

외국출장이 잦은 분-그분이 외국출장으로 몇주를 비우다 우리 나라에 들어오면 '문화적 충격'을 몇가지 겪는다고 합니다.

첫째. 방송이 너무 선정적이라는 것-방송에 그것도 초저녁 토크프로그램에 나오는 한국연예인들 '속치마 바람으로 앉아있는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고 합니다.

두번째, 이른바 삐딱한 좌파성향의 언론매체를 보고 '아니 세상이 이럴 수가?'한다고 합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해 외국친구들은 매우 객관적인 견지에서 '정말 너희 나라는 불행하다. 어떻게 같은 민족이, 그것도 그렇게 많이 도와줬는데 이런 극악무도한 일을 저지를 수 있느냐?'고 자기 일처럼 분개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일부 한국 매체 가운데 '46명용사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북한을 비난하기 보다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기에 올인을 하고 있으니 진짜 충격의 연속이라고 합니다.

그 분 말씀~'처음에 저도 저렇게 떠드는 데는 뭔가 근거가 있겠지 하는 심정이었죠. 그런데 가만히 곰곰 생각하니 문득 이런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아~저 사람들은 이 나라가 망하길 바라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저 사람들이 원하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 말입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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