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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09 16: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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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야심을 나무랄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야심이 개인의 영달을 위한 것이라면 지양하는 것이 맞다. 적어도 정치인의 야심은 사명감에 기초해야 하며, 그 사명감은 국리민복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집권당인 한나라당 전당 대회가 불과 5일 여 앞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이와 맞물려 정권 내부에 정권을 쟁탈하기 위한 난장(亂場)이 벌어지고 있다. 소위 당사자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당 대표 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을 앞두고 있는 한나라당 내부에 당권 투쟁이 소리 없이 전개되고 있는 셈이다.

정치의 속성을 고려할 때, 정당하고 건강한 경쟁을 요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정치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그 같은 정치의 속성을 벗어나 정당하고 건강한 경쟁을 지향하는 당권 도전자가 있다. 바로 장고 끝에 당 대표 최고위원에 도전한 나경원 의원이다. 나 경원 의원은 당 대표 최고위원에 도전하면서 별도의 선대위 사무실을 꾸리지 않았다. 단지 비용 측면만을 고려한 것이 아니다. 바로 돈 안드는 선거 풍토 조성에 앞장 서고 있다고 보면 된다.

한편 나 의원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친화력을 지니고 있다. 정권이 난장에 빠진 지금 한나라당 당직자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바로 이 같은 여성의 섬세한 리더십이다. 이러한 리더십을 통해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권의 난장 또한 정상적인 장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

이 때 비로소 한나라당이 건강한 정당으로 거듭 날 수 있으며, 지난 6.2 전국동시지방 선거에 나타난 반 한나라당 국민 정서 또한 수습할 수 있다. 아울러 2012년 총선 및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국민의 신임을 얻는 것은 물론이고, 당장 코앞에 닥친 7.28 재보선에서도 한나라당 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

부연하지만 6.2 전국동시지방 선거 결과는 한나라당의 위상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집권당으로서 한나라당이 이명박 정부를 지지하고,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을 지원하는 것은 맞지만, 정부가 하는 모든 사업에 대해 당이 무조건 O.K 사인을 내는것은 문제다. 당이 제 역할을 해야 정부 또한 바로 선다.

이제 집권당으로서 한나라당 역시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들어가 본 사람은 다 안다, 청와대의 담장이 너무 높아 모든 것으로부터 차단되어 있다는 것을! 따라서 그곳에서는 결코 민심을 제대로 읽을 수 없다. 급기야 그곳에서는 민심을 제조까지 한다. 6.2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한 결정적 이유 또한 민심을 제조하려 했던 청와대의 탓이 제일 크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권의 난장 또한 이명박 대통령의 경영자적 리더십의 문제다. 이같은 리더십 휘하의 인사들 모두 그의 식솔에 불과하다. 식솔들이 어이 자신의 주인에게 옳은 소릴 할 수 있나? 고려, 조선조를 통틀어 살아 충신 대접을 받은 이를 본적이 있는가? 그른 것을 그르다고 주장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그른 것조차 옳습니다"하고 받들어야 하는 것이 식솔의 지위다. 충신은 옳은 소리를 해 죽임을 당해야만 비로소 충신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 할 때 당의, 특히 당 대표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집권당의 대표는 정권이 옳은 길을 가도록 직접 대면을 통해 충언과 직언을 할 수 있는 지위에 있다. 그러나 차기 대선 후보를 꿈꾸는 당 대표는 앞서 말한 당 대표의 역할를 수행하지 못한다. 나경원 의원이라고 하여 차기대권에 도전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나 의원은 적어도 2012년에 치러 질 차기대권 주자로 나서지 않는 다는 것이 본인의 기본 입장이다.

이런 점에서 나경원 의원이야 말로 한나라당 당 대표최고위원의 최 적임자다. 시류를 읽고, 정치의 흐름을 읽는 그녀의 안목 또한 대단하다. 더불어 국민의 마음까지 읽는 지략까지 갖춘 여인이 바로 나경원 의원이다.

특히 나경원 의원의 경우 법조인 출신이면서도 최근 대내외 경제문제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연구에 집중하는 등 향후 국가경제발전의 중추적 역할까지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것을 실천하는 강철 여인, 나경원 의원, 지금 우리 모두는 나경원 의언의 새로운 진면목을 발견하고 있다.

변화와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 줄 나경원 의원! 우리 모두는 그녀의 이번 한나라당 전당대회 참여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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