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별 평균 토익점수 '대기업 820점' '외국계기업 739점'
- 인사담당자 78.4%, '뽑아 놓고 후회한 신입사원 있다'
올 상반기 취업에 성공한 대졸 신입사원들의 스펙을 조사한 결과, 공기업 입사자들은 자격증 개수가, 대기업 신입사원들은 토익점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 기업의 인사담당자 476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만족도'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올 상반기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들의 평균 학점과 토익점수, 자격증 개수에 대해서는 평균 자격증 개수가 가장 높은 곳은 공기업으로 평균 2.4개로 집계됐고, 토익점수는 대기업 입사자들이 820점으로 가장 높았다.
외국계 기업과 공기업의 평균 토익점수는 각 739점과 738점으로 큰 차이가 없었으며, 반면 중소기업 입사자들의 평균 토익점수는 606점으로 다른 기업 입사자들의 평균 점수와 비교해 다소 낮았다.
평균 학점은 공기업과 대기업이 3.5점으로 같았고, △중소기업은 3.4점 △외국계 기업은 3.3점으로 집계됐다.
인사담당자들이 올 상반기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들의 점수를 100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대기업이 75.7점으로 다른 기업 인사담당자에 비해 가장 후한 점수를 줬다. 다음으로 △중소기업 69.0점 △공기업 68.8점 △외국계 기업 65.6점 순이었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이 신입사원에게 가장 만족스러워한 부분은, △밝고 긍정적인 모습(53.6%)과 △성실성(55.0%)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외에도 △조직문화 적응능력(21.6%) △직무관련 지식 풍부(11.1%) △출중한 외국어 실력(8.0%) △참신한 아이디어 풍부(2.9%)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사담당자 78.4%는 채용한 신입사원 중, 후회가 되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담당자들이 실망한 원인으로는 '조기 퇴사'가 43.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책임감 부족(42.1%) △불성실한 근무태도(34.6%) △조직문화 부적응(27.9%) △업무 지식 미달(19.6%) 등이었다.
이 외에도 '면접 시 보였던 열정이 없어진 신입사원', '이력서에 작성한 내용이 허위로 판명됨', '팀원들과 마찰을 일으켜서' 등의 이유로 인해 채용을 후회했다는 기타답변이 있었다.
<프런티어타임스 박민진 기자 seihana@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