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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09 1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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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남경필.정두언 의원이 후보 단일화 추진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9일 알려짐에 따라 그 파괴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후보 단일화 방식은 여론조사로, 오는 11일까지 대의원과 국민을 상대로 실시해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내 개혁 소장파로 분류되는 남경필.정두언 의원의 단일화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무엇보다, 두 사람이 그 동안 받아온 지지도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이번 단일화로 두 사람 중 한명이 당 지도부에 입성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정두언 의원측은 두 사람의 표를 더하면 현재 '2강'을 달리는 안상수.홍준표 의원을 앞서게 된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의 단일화는 다른 후보들끼리의 단일화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새롭게 '강자'로 등장한 소장개혁파 후보에 맞서기 위해 또다른 단일화를 모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친이계로 분류되는 김대식 후보가 어떤 행보를 취할 지 주목된다.

한편, 초선의 쇄신파임을 내세우는 김성식 의원은 남경필-정두언 단일화에 참여할 뜻이 없음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이 초선 쇄신대표로 끝까지 완주, 국민감동이라는 대의명분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한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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