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의원의 주장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국정조사하자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어제 난데없이 ‘색깔론’을 들고 나오더니 오늘은 김종익씨가 ‘노무현 정부의 비자금 창구였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한나라당 특유의 물타기 수법일 뿐이다.
조전혁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1천 3백만원이 노무현 정권의 비자금이고, 이 돈이 전 정권 실세들에게 전달했다는 것인가.
김종익씨 측이 이에대해 “총리실, 경찰, 검찰이 그렇게 뒤지고 조사했다. 그게 사실이라면 드러나지 않았을 리가 없다.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한 만큼 조전혁 의원은 구체적인 제보와 증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또한 조전혁 의원이 새로운 의혹을 제기한 만큼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의 주장대로 ‘국정조사’, ‘국회차원의 청문회’, ‘특검’이 더욱 필요하다.
한나라당은 지체 없이 협조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모든 진실을 밝혀내자.
아울러 조 의원은 자신의 주장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무고한 시민을 마녀사냥 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는 점은 조전혁 의원도 동의할 것이다.
2010년 7월 8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