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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09 11: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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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9일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의 민간인 김종익씨 불법사찰 논란과 관련, 김 씨의 특혜·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사흘 전 김종익 씨가 대표로 있는 NS한마음(구KB한마음)의 거래처 사장 등이 찾아와 제보를 했고, 심지어 회사 통장까지 복사해줬다"며 "비자금 조성과 배임, 세금탈루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또 "(또 다른 제보에 따르면) 김 씨가 국민은행 영등포 지점장일 때 참여정부의 젊은 실세들과 가깝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면서 "당시 김 씨 외에 100여 명의 지점장이 퇴직했는데 왜 하필이면 김씨에게 연 200억원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을 줬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덧붙여 "이런 의혹에 대해 당은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고 야당과 공동 조사위를 구성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고흥길 정책위의장도 "김종익 씨는 노사모 핵심인사로 국민은행 재직 시절 문제를 일으켰다가 복귀한 사람"이라며 "어느 정권이든 정권창출에 기여한 사람은 언행을 조심해야 함에도 과거나 현재 모두 권력을 유용하는데 앞장서왔다"고 비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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