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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08 09: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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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상수 후보는 7일 전당대회 초반 판세와 관련, "내가 현재 1등으로 달리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 출연, "홍준표 후보가 계속 저를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로 그 점이 제가 1등으로 달린다는 증거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특히 "홍 후보가 원내대표 재직 시 미디어법도 통과를 못시키고 몇 달간 질질 끄는 것을 제가 처리했다. 더구나 홍 후보는 당시 야당에 끌려다니고 무능하고 무기력하다고 사퇴압력을 받았다"고 비판하면서 "그런 분이 저를 공격하는 것은 아무리 선거라고 해도 이건 너무 덮어씌우는 거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나는 말로 정치를 하는 포풀리즘을 일을키는 그런 사람이 아니며 경륜과 정치력으로 정치를 하는 사람이다. 수많은 민생법안을 통과시키고 실적을 보여줬으며 그런 업적으로 정치를 한다. 내가 작년 원내대표로서 정국을 안정시킨 업적은 국민들 모두가 인정한다"고 강조하고 당을 위해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한나라당의 지지도도 많이 올려 놨다고 말했다.

홍 후보가 제기한 박근혜 전 대표와 불화설에 대해 "그것도 나를 흡집낼려고 하는 것"이라며 "나는 두 번의 원내대표를 하면서 친박의 협조를 받아서 정권 창출을 했다. 두 번째 원내대표를 할 때도 친박의 협조를 받아서 미디어법 4대강 예산을 통과시켜서 정권을 안정시켰다. 나는 오히려 내가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후보는 박근혜 총리설과 관련, "기본적으로 정치총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정치적 정무 감각이 뛰어난 분들을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 "그런 점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적합하다고 본다. 박근혜 전 대표나 이명박 대통령 두 분 사이에서 결정될 문제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국정 경험을 쌓는 것도 좋은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7.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 "참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도 "원내대표를 2번이나 했고 총선과 대선을 승리로 이끈 경험이 있다“면서 ”대표가 되면 박근혜 전 대표에게 지원유세를 해달라고 간곡히 요청을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와 내각 개편과 관련, "과감한 쇄신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고 자유선진당과의 통합 등 보수대통합론에는 "지금은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었다.

<칸투데이 강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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