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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08 09: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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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MBC 'PD수첩'의 국무총리실 민간인 사찰 관련 보도를 "또 다른 형태의 여론조작 시도"라고 비판했다.

조해진 대변인은 7일 논평에서 "PD수첩이 총리실 공직감찰팀의 민간인 사찰 피해자로 알려진 김종익씨 인터뷰 장면에서 김씨 소유 서적들의 제목을 감추려고 화면 조작을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며 "밝혀진 서적들은 '혁명의 연구', '김일성과 민주항쟁', '조선노동당 연구', '사회주의 개혁과 한반도'같은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PD수첩이 이 서적 제목들을 감추려고 한 것은 김씨가 PD수첩 말처럼 '평범한 시민'이나 '평범한 은행원 출신 사업가'가 아니라 특정 이념에 깊이 빠진 편향된 사고의 소유자라는 사실이 시청자들에게 알려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그러면서 "지난 정권 실세와 결착돼 후광을 누리고 특정 이념에 치우쳐서 반정부 활동을 해온 평범하지 않은 사람을 평범한 시민, 은행인 출신 사업가로 부각시키기 위해 화면조작까지 한 의혹은 또 다른 형태의 여론조작 시도로 비판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총리실 공직감찰팀에 제보됐던 사실에 따르면 김종익씨는 노사모 출신으로 이광재 전 의원의 선거운동을 했고, 권력의 후광으로 초고속 승진을 한 사람으로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방하고 광우병 시위를 부추기는 등 반정부 활동을 한 것으로 돼있다."고 전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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