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장에 임태희 장관 내정
- 청와대 이르면 8일중 발표

▲ 청와대 대통령 실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
신임 청와대 대통령실장에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54)이 내정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르면 8일 신임 대통령실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임 장관에게 대통령실장직을 공식 제의했으며, 임 장관이 전날 오전 청와대를 방문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장관은 행정고시 24회 출신의 3선 의원으로, 한나라당 대변인과 원내수석부대표, 여의도연구소장, 정책위의장을 두루 거쳤다. 특히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이 대통령의 대선후보 비서실장과 당선인 비서실장을 잇달아 맡아 이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장관은 법적으로는 의원직을 유지한 채 대통령실장직을 수행할 수도 있으나,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의원직을 버릴 것으로 알려졌다.
임 장관이 대통령실장에 내정됨에 따라 청와대 수석을 비롯한 참모진 인사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에 사회통합수석과 미래전략기획관이 신설되고 국정기획수석실은 해체된다. 사회통합수석 신설은 6.2지방선거 결과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사회통합수석 산하에는 국민소통,시민사회,민원관리 비서관을 각각 두게 된다.
또 정책실장 직속의 정책지원관을 만들어 기존 국정기획수석실 소속이던 국정과제,지역발전비서관실 업무를 맡게 했다.
<칸투데이 전형만 기자 © khan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