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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03 16: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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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일 ‘7.14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후보 모두에게 기회를 개방하기 위해 `컷 오프(Cut-Off)' 제도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후보가 13명인데 최종 등록일 모두 등록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까지 다 완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모든후보에게 동등한 기회를 줘야 한다"며 "TV토론 때문에 컷오프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상파와 케이블 보도채널 등을 통해 방영될 TV토론회가 후보자 수가 많아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후보들간 상호토론 대신에 후보별 정견발표와 한나라당 진로에 대한 질문에 추첨을 통해 후보가 답변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품·향응·교통편의제공 등 일체의 기부행위 ▲선거인에 대한 당직임명·공직후보자 추천 약속 ▲선관위의 사전승인 없는 시도당 방문·당원모임 참석 ▲후보자 비방 및 흑색선전·인신공격·지역감정 조장 행위 ▲여론조사 결과 공표·게시 행위 등을 일체 금지토록 했다.

또한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으로 하여금 각 후보의 선거대책기구에 참여할 수 없도록 했으며, 후보자 세 과시 행사 참여 및 지지자 명단 공개 등도 금지토록 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에게 발송키로 했다.

김 원내대표는 "위법행위에 대한 사실이 확인되면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3차 경고를 넘어서면 곧바로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각 후보들은 대의원들과의 접촉이 금지되는 대신 6개 권역을 순회하는 '비전설명회'를 통해 대의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당초 한나라당은 순차적으로 각 지역 전당대회를 여는 것을 검토했지만 후보자가 너무 많고 시간이 촉박해 '비전설명회'로 대체하고 서울에서 한차례만 전당대회를 여는 것으로 결정했다.

<칸투데이 김원기 기자 © kh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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