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트위터서 가수 이승철과도 '소통'
- 실제 글 남기며 '소통정치' 본격화. 팔로어 수도 급증

▲ 사진 = 박근혜 전 대표의 트위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트위터(GH_PARK)를 통한 ‘소통정치’를 본격화 하면서 가수 이승철과의 대화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개설한 박 전 대표는 개설 직후 “앞으로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소통의 시작을 알린 뒤, 지난 2일부터는 일부 팔로어(follower)들이 남긴 글에 답변을 하기 시작했다.
박 전 대표는 한 팔로어가 “정치인들이 블로그나 트위터 한다고 하면 실제로 본인이 작성하시나요? 왠지 비서분들이 쓰고 있을것 같다는”이라고 글을 남기자, “많은 분들이 제가 직접 하는지 궁금해 하시네요. 트위터 초보라서 쉽지는 않지만 직접 하는 것 맞습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또 “초등학교 5학년인 내일 시험 치는 학생인데요. 엄마가 대표님 트위터 하신다고 너무너무 좋아하시길래 저도 바로 팔로우 하러 왔어요. 축하드려용~! 내일 시험 잘 치게 응원해주세요”라는 글에는 “아쉽게도 어제 남긴 글을 오늘 봤어요. 오늘 시험은 잘 봤나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어머니께도 안부 전해주세요”라고 남겼다.
그는 특히 가수 이승철 씨가 남긴 글에도 잊지 않고 답변을 남겼는데, 이 씨가 먼저 “안녕하세요. 가수 이승철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라고 인사를 건네자 “반갑습니다. 6년 전 이맘때 갔었던 잠실 콘서트가 기억납니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 기대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에 이 씨는 다시 “요즘엔 공연규모가 아주 커졌어요. 주경기장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합니다. 머리 식히시고 싶으실 때 언제든 연락주세요. 파이팅입니다. 건강하세요”라고 남겼다.
한편, 박 전 대표의 트위터 팔로어 수는 3일 오전 현재 1만 4천명에 가까우며, 계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