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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01 08: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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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이 한 골을 터뜨려 포르투갈을 체치고 2010 남아공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30일(한국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경기장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스페인은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때리며 경기 초반부터 기선제압 선제골 사냥에 나섰다.

이에 맞서는 포르투갈도 전반 17분 얻은 프리킥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직접 슛을 쏘며 응수했다.

여기에 더해 22분 티아구 멘데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중거리 포를 날렸으나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골키퍼의 손에 걸려 무위로 끝났다.

후반 들어 포르투갈의 화력이 응집력을 보이는 가운데 0-0 상황이 계속되자 양팀은 24분 선수교체로 승부수를 띄웠다.

스페인은 토레스를 벤치로 불러 들이고 페르난도 요렌테(아슬레틱 빌바오)를, 포르투갈은 우고 알메이다(SV 베르더 브레멘) 대신 다니 미구엘(제니트)를 전격 투입했다.

이후 스페인은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크로스를 띄우자 이를 요렌테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날려 골문이 열리는 듯 했으나 골키퍼에 막혀 불발에 그쳤다.

계속된 '무적함대' 스페인의 공세는 후반 18분 비야의 골로 연결됐다.

스페인은 페널티박스 정면 위치에서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가 골대 근처의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에게 패스했고, 사비는 침투해 들어오는 비야에게 연결,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비야가 오른발로 차 넣어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로써 포르투갈을 제물로 8강 진출에 올라 간 스페인은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16승12무5패로 우위를 지켰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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