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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6-30 1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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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에서 관련 법안이 부결돼 세종시 원안추진이 불가피한 가운데 여권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속도조절 필요성까지 제기됐다.

이와 관련, 청와대 박형준 정무수석은 30일 ‘서두원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설득이 안 되면 늦어질 수 있다”며 “4대강사업에 대한 속도조절론은 워낙 갈등이 되니까 이에 대해 설득을 하면서 천천히 하라는 뜻으로 설득을 충분히 하겠다”라는 입장을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

박 수석은 또 “반대하는 쪽과도 토론을 통해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많은 부분 의혹이 해소된다”며 “장마기간 집중 토론을 거쳐 자치단체와 협의하면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뒤 ‘플러스알파’ 논란이 일고있는데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는데 기존 원안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으로 결국 무의미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박 수석은 “과학비즈니스벨트는 행정부처가 가지 않는 대신 그 땅에 넣으려는 계획이었다”라고 전제한 뒤 “이제는 행정부처가 가니까 과학비즈니스벨트는 들어가기 어렵게 됐고, 원안에 있던 자족기능을 어떻게 확충할 것인가를 논의해야 한다”라고 언급키도 했다.

이는 수정안에 포함됐던 대기업 투자 및 연구소 신설, 대학들의 이전계획 등은 추진이 불가능하고 원안범위에서 자족기능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오는 7.14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나라당에서 당청관계 변화를 촉구하고 있는데 대해 그는 “집권 전반기엔 당청 일체성이 부각됐는데 후반기는 당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면서 “그 과정에서 당청 관계도 수평관계로 변화돼야 한다”라고 상당부분을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쇄신론에 따른 청와대 및 내각개편에 대해 “예정돼있는 것을 충실히 하려면 준비기간이 필요한데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고 준비되는 대로 개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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