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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6-28 11: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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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이성헌 한나라당 의원이 28일 "정권재창출의 '희망'을 키워가는 일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며 대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전 대표는 누가 뭐래도 한나라당이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희망이다, 박근혜를 지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우리 당이 위기에 빠졌을 때마다 박근혜라는 지도자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한 위안이고 희망이었는지, 굳이 과거를 돌이켜 볼 필요가 없다"면서 "박근혜를 지키자는 것은 결단코 특정 계파의 배타적 이익을 도모하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년 반 동안, 박 전 대표는 이명박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온갖 억측에도 불구하고 참고 또 참아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 일각에선 박근혜라는 희망을 키우려 하기보다 억누르는 일에 더욱 힘을 쏟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박근혜라는 '희망'이 우리 당의 언저리에 머물 것이 아니라 당의 중심에 자리해야 할 때임을 절감한다"며 "저 이성헌은 '박근혜 리더십'을 통해 우리의 희망과 미래를 개척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서 그는 친이계 주류를 겨냥 "당을 하청업체 수준으로 위상을 전락시키는데 일조하고 당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사람들은 책임을 지고 2선으로 물러나 반성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7. 14 전당대회의 의미와 관련, "정권재창출의 시금석이 되는 전대가 되야 한다"고 말한 뒤 "정권을 재창출해야 이명박 정권의 5년도 제대로 평가 받을 것"이라며 "당이 가야 할 방향을 알고 있는 제가 차기 정권창출의 일익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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