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10월 무역수지 흑자 전환위해 박차 !
- 위기상황 과장 왜곡은 국가이익 손실 초래한다

▲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외환유동성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10월 중에 국제수지를 흑자로 돌려놓기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8일 최고.중진연석회의를 통해 전날(7일) 오찬 회동 내용을 소개하면서 "대통령도 무역적자의 주범인 기름값이 하양 안정단계로 돌아섰고, 그 효과가 10월 중순부터 무역에 반영되기 때문에 이번달에 무역수지 흑자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희태 대표도 이날 "당장 경상수지 전체를 흑자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무역수지'는 흑자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다"며 "무역수지는 지난달에는 18억불의 적자만을 보였기 때문에 정부에서 가속적인 노력을 한다면 이달 안에 흑자 반전도 가능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특히 "이 대통령에게 기회있을 때마다 국민 앞에 나서서 알리고 자신감을 피력하는 등 국민을 안도시키는 것이 위기 처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며 청와대가 전면에 나서서 대국민 홍보 활동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김무성 의원도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때 대선 시기가 겹쳐 당리당략으로 선거에 이기기 위한 목적으로 위기상황을 과장·왜곡시켜 엄청난 국익의 손실을 가져왔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정치권에서 너무 정권 때리기에 혈안이 돼 있어 안타깝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러면서 "청와대와 국회, 정부는 언론을 상대로 진실 알리기에 주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현재 이 대통령은 직접 금융시장을 챙기는 모습을 비치고 있다. 이는 국내외 경제실상을 국민에게 정확히 알려 줘 지나친 불안감을 해소시키려는 취지로 해석되고 있다. 더불어 이번 미국발 금융위기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도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