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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6-25 11: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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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6.25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북한에 천안함 도발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무모한 군사도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25일 한국전쟁 60주년 기념연설에서 “북한은 ‘천안함 도발사태’에 관해 분명하고 솔직히 잘못을 인정, 사과하고 국제사회 앞에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통령은 “북한당국에 거듭 촉구한다. 더 이상의 무모한 군사도발을 중지하고 7천만 민족이 다함께 사는 길로 나와야 한다”고 전제한 뒤 “이를 통해 조속히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회복하고 한민족 공동 번영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해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군사적 대결이 아니라 평화적 통일”이라면서 “대한민국은 지난 60년간 빛나는 성공의 길을 달려왔지만 그늘도 없진 않았다. 분단과 민주화, 압축적 경제성장과 급속한 사회변화는 이념-계층, 지역 및 세대갈등을 낳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대통령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세대가 해야 할 일은 이러한 분열과 갈등을 치유해 하나가 되어 성숙한 민주사회를 만들어내는 것”이며 “온 국민이 이 땅에 사는 것이 행복하고 7백만 해외동포들까지 높은 긍지를 느끼는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민족상잔의 비극 6.25 한국전쟁에서 조국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국민적인 각성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이를 위해 “대한민국은 6.25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감사와 경의를 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국군 참전유공자의 전적지 순례행사와 함께 전사자 유가족 찾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해 ‘자유 대한민국’ 수호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한편 대통령은 또 “전세계 UN군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편지와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으며 2,400여명의 참전용사들과 유가족, 350여명의 손자손녀들을 한국에 초청할 계획”이라면서 “6.25 한국전쟁 전사자들의 유해를 발굴하는 일에도 계속해서 정성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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