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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6-24 14: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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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서대문갑)이 세종시 문제와 관련, "실제로 수정안을 찬성하는 주민들도 많이 계신다."고 24일 CBS <이종훈의 뉴스쇼>에 출연해 말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국가적인 약속을 했다가 쉽게 번복 했을 때 오는 국민적 신뢰상실이라는 부분을 간과할 수 없다."고도 말했다.

이 의원은 친이계가 수정안 수정안을 본회의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서명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이미 지방선거와 국회 상임위에서 보여진 그 뜻을 자꾸 억지로 변경시키려고 하면 또 다른 오해와 국론 분열을 가져온다."면서 "다시 한번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는 상황이 올 수 있고 그 오만함에 대해서 재차 질책 (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다음달 14일로 예정돼 있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의사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저희 당이 지금 같은 지도체제와 리더십으로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새로운 리더십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도록 나서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국민의 민심에 제일 근접해서 수렴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을 이용해서 당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의원의 발언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모순이 발견된다.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하는 주민들이 많은데, 수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올리는 것이 왜 오만함으로 질책을 받게되는지 이해가 안되는 것이다.

또, "국민의 민심에 제일 근접해서 수렴한다면서 50%가 넘는 세종시 수정안 찬성 여론은 외면하는 게 아니냐?"는 쓴소리도 가능하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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