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 이재오 향해 "잃어버린 은평 10년"
- [한토막]"지역발전 공약 서둘러 준비해야"
7.28 은평을 재선거 출마를 밝힌 민주당 장상 최고위원은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을 겨냥해 "지난 은평을 지역은 잃어버린 10년"이라고 24일 기자에게 말했다. "은평 지역은 주변 환경이 좋고 발전 가능성이 높음에도 이재오 씨가 3선이나 하는 동안 발전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장 최고위원은 "제가 들어 본 지역민심이 그렇다."고 덧붙였다.
'정권 실세'로 불리기도 하는 이 위원장의 은평을 재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쓴소리다. 물론, 이 위원장이 친이계의 핵심인 만큼 오히려 그가 당선돼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란 얘기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가뜩이나 6.2지방선거에서 민심이 안좋게 나온 마당에 그런 얘기에 마음을 놓아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이날 장 최고위원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은평을 지역에 1000개 병상을 갖춘 대학병원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서비스 향상을 통한 미래형 도시로 은평 발전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주민생활 여건 개선 및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걸며 지역 표심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이와 관련, "이 위원장이 자전거를 타고 돌며 주민들과 스킨십을 이어가는 것도 좋지만 이런 지역발전 공약도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는 이 위원장 지지자들의 목소리도 들린다.

▲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