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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6-24 13: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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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총선’으로 불리는 7.28 재보선이 치러지는 전국 8곳 중 최대 격전장으로 꼽히는 서울 은평을에서 여야간 거물들이 펼치는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사실상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선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전 대표에게 고배를 마셨던 이 위원장이 생환할 경우, 한나라당 내 역학 구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 이 위원장의 대항마로 누구를 내세울지 주목된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이계안 전 의원, 장상. 윤덕홍 최고위원과 고연호 지역위원장이 은평을 출마를 선언한 상태로 장 최고위원은 지방선거 기간에도 인근 지하철역에서 유세를 펴는 등 일찌감치 나섰다.

여기에 정대철 한광옥 상임고문이 최근 이 지역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김근태 상임고문과 손학규 전 대표 등 야권거물들의 출마설도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외부 영입 인사로는 조국 서울대 교수, 신경민 MBC 기자, 엄기영 전 MBC 사장 등도 거명되고 있다.

국민참여당에서는 참여정부 시절 대변인을 지낸 천호선 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은평을에서 국민참여당이 당선되면 정치 혁신, 야권 대혁신이 촉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권심판론’의 분위기를 몰아 야권연대가 성사될 경우 경기지사 후보를 사퇴한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가 나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전 대표 캠프에서 법률특보를 지낸 정인봉 전 의원도 예비후보로 등록, 출마를 준비 중이다.

<칸투데이 박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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