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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6-23 2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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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안상수 의원(4선)이 2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의 선진화'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의실은 이명박 대통령의 화환을 비롯해 700여 명의 각계 인사들이 모여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여기에 안 의원을 지지하는 플래카드가 나부끼고 사물놀이패의 징소리까지 더해 전당대회장을 방불케했다.

안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했지만 앞으로 있을 총선과 대선을 생각하면 오히려 보약"이라며 "변화와 개혁을 이뤄 새로운 한나라당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정권의 5년 만으로는 국가 선진화를 이루기에 부족하다"며 "차기 대선도 여러분과 함께 승리해서 반드시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모인 청중들이 박수와 환호로 안 의원에게 힘을 실어줬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안 의원이 책 쓴 것 자랑할려고 이 자리 마련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전에 원내대표를 했는데 앞에 원내라는 두 글자를 뗄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안 의원에게 힘을 줄려면 이 정도 모인 것으로는 안 된다"며 "천만 명은 넘어야 큰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오 의원(前 국회의장)도 "마포구에 상수동이 있고 지하철 6호선에 상수역이 있다. 또 만유인력 상수도 있다"면서 "이처럼 여러 상수가 있지만 대한민국에는 안상수가 있다"고 했다.

이어 "한나라당이 변해야 하는데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며 "안상수가 상수로서 변함없이 당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자 안 의원 지지자들이 플래카드를 흔들며 '안상수 파이팅!'을 연호했다.

정의화 국회부의장 역시 "이 자리에 친이, 친박계가 다모였다. 대표 경선은 하나 마나 뻔하다"며 "까놓고 얘기해서 안 의원이 당 대표 하고 싶어 하는데 원하는 것 꼭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박희태 국회의장, 정의화 국회부의장, 현인택 통일부 장관, 주호영 특임장관, 한나라당 의원 100여 명, 김덕룡 민화협 공동 상임의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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