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동… 만주벌 호랑이 김좌진 장군 기려
- 홍사덕 "청산리대첩, 가장 빛나는 항일 무장투쟁"
청산리 대첩의 영웅 백야 김좌진 장군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김좌진 장군의 손녀 김을동 미래희망연대 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백야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는 23일 김 장군의 평전 '만주벌 호랑이 김좌진 장군' 출판기념회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김 의원은 발간사에서 "청산리 대첩 90주년이자 김좌진 장군 순국 80주년을 맞아 독립선열들의 항일정신과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해 평전을 출간하게 됐다"며 "김좌진 장군의 항일운동과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던 삶에 초점을 맞춘 평전이 새롭게 조명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청산리 대첩 승전 90주년을 맞아 지난 3월 중국에 다녀왔다"고 말한 뒤 "장군은 항일무장 투쟁을 통해 역사에 남는 훌륭한 일을 했다"며 "앞으로 젊은 세대에게 이런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홍사덕 한나라당 의원도 "역사 속에서 가장 빛나는 항일 무장투쟁이 바로 일본군 5만 여명을 상대로 승리한 청산리 대첩"이라며 "후세에까지 장군의 위대한 업적이 높이 평가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양 보훈처장은 "김좌진 장군은 항일 무장투쟁 뿐만 아니라 애국계몽 운동과 군자금 마련을 위한 활동 등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며 "장군이 몸소 보여줬던 불멸의 애국혼을 이 평전을 통해 다시 되새겨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 정의화 국회부의장,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홍사덕 의원, 변재일 국회 교과위원장, 30여 명의 여야 의원, 박준영 국악방송사장, 김을동 의원의 아들 배우 송일국 씨 등 각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mkpeace2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