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술사고 밥사는 선거풍토 안돼!"
- "전대, 국민의 사랑 되찾아올 수 있는 마지막 기회"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인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1일 오는 7·14 전당대회와 관련, "낮은 자세로 국민만을 바라보고 치르는 전대가 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한나라당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과거처럼 줄 세우기, 술사기, 밥사기, 골프 스폰서 등으로 표를 얻겠다는 '돈 선거운동'은 없어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도 `이심(李心)'은 없다고 몇차례 밝혔다"며 "좋은게 좋다는 식의 온정주의를 배제하고 새로운 선거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전대가 잃어버린 국민의 사랑을 되찾아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각 후보자들은 당 운영에 대한 비전을 갖고 승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번주 상임위 활동과 관련해 "세종시 수정안, 천안함 대북 결의안, 기업형 슈퍼마켓(SSM) 규제법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인데 치열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야당은 결사저지의 자세를 지양하고 충분히 대화하고 토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