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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6-21 10: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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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당 대표 도전을 선언한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이 역시 당 대표 도전설이 거론되고 있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홍준표 의원은 21일 CBS <이종훈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회의장은 국가의정서열 공식 2위"라며 "국회의장을 한 분들은 전부 정계은퇴 절차를 밟았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국가공식서열이 2위인 사람이 당 대표에 출마하는 것은 과욕이 아닌가, 그리고 부적절한 게 아닌가, 전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몰아붙였다.

그는 하지만 "김 전 의장이 나오면 같이 한 번 경쟁을 해 볼 생각"이라고도 덧붙였다.

홍 의원은 한나라당의 친이-친박 계파 갈등에 대해 "친이-친박을 만들어서 서로 웅덩이 속의 올챙이처럼 오글거리는 모습이 국민들이 보기에 얼마나 우습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우선 계파갈등을 없애려면 당 운영이 공정해야 되고, 공천권이 정당하게 행사돼야 한다. 그리고, 계파모임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자신과 이명박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저는 서로 채권.채무가 없기 때문에 자유스럽다."며 "제가 원내대표 할 때뿐만 아니라 모든 정치 활동에 대해서도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가 있은 적도 없을 뿐더러 종속돼서 움직인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일부 소장파 의원들이 주장하는 '세대교체론'과 관련, "한국사회 같은 경우에는 세대갈등, 지역갈등, 빈부갈등, 남북갈등, 온갖 갈등공화국인데, 이제 와서 세대갈등까지도 부추기는 인위적인 세대교체론은 옳지 않다."며 부정적 입장을 비쳤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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