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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6-20 0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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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44년만의 UN묘지 참배...
이명박 대통령은 올해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18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방문, 참배했다.

현직 대통령이 유엔 묘역을 참배하기는 지난 1966년 고(故) 박정희 대통령 이후 44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전 10개국 대사 및 무관, 김양 국가보훈처장 등 주요 인사와 함께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 바친 각국 전몰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국제적 협력관계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대통령의 방문은 다른 나라의 파병에 고마움을 되새길 뿐만 아니라 평화를 위한 메시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사들과의 환담에서 "세계평화를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어디에 붙어 있는 나라인지 모르고 왔을 것"이라며 "우리가 이만큼 발전했으니 참전용사들도 자랑스러울 것이다. 우리도 그런 나라(어렵고 못사는)에 가서 참전할 수 있는 나라가 돼야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유엔총회에서 지명한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묘지로 1951년 1월 유엔군사령부에 의해 부산 남구에 14만5천450제곱미터(4만4천여 평) 규모로 조성됐다. 6.25전쟁에 참전한 21개국 가운데 영국, 터키 등 11개국, 2천300명의 전사자가 안장돼있다.

<칸투데이 김은혜 기자© kh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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