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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6-18 15: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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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참패이후 비상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한나라당이 신임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7월1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키로 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전당대회준비위 관계자는 18일 “지난 17일 전대 준비위에서 7월14일 전대를 열기로 결정했으며 오는 21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번 전대에서 국민과 소통하고 일대쇄신을 추진하면서 변화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차원에서 TV 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있어 주목되고 있다.

또한 이번 전대는 박근혜 전 대표와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등 거물급이 빠진 대신 40대 젊은 초재선 등 20여명이 출마를 선언하거나 예고하고 있는데, 일각에선 쇄신을 주도할 강한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에서 군소후보가 난립할 것으로 예상돼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친이계 의원은 “예전처럼 계파별로 누구를 밀어주고 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당장 교통정리가 되지 않으면 이번 전당대회에서 20%도 안 되는 지지율을 얻고서도 당선되는 대표가 나올 수도 있다”라면서 후보 난립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친이계에선 재선 정두언 의원과 4선 안상수-홍준표 전 원내대표, 3선 심재철 의원과 재선 진수희-이군현-박순자 의원, 초선 고승덕-이은재 의원 등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친박계의 경우 3선 서병수 의원을 포함해 재선 이성헌-한선교-이혜훈 의원 등이 출마할 것으로 보이며 중립성향 3선 권영세, 재선 나경원 의원 등이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전교조 리스트 공개로 관심을 모았던 초선 조전혁 의원이 지난 17일 출마를 공식화했고 4선 남경필 의원도 당권 도전에 나선다고 밝혔고, 여권의 인적쇄신과 세대교체를 전면에 내세운 초선 쇄신모임은 홍정욱-김세연-배영식-황영철 의원 등을 후보군으로 정했다.

아울러 원외 인사로는 지방선거에 호남권에서 단체장 후보로 출마했던 정운천 전 농식품부 장관,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정용화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반면 여의도 정가에서 전대 출마설이 나돌았던 김태호 경남지사의 경우 당 대표선거 출마를 위한 준비기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검토단계에서 출마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최근 18대 전반기 임기를 마친 김형오 전 국회의장도 당권 도전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선거패배로 사퇴한 정몽준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도 여전한 것으로 파악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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