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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6-17 14: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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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사태의 여파로 어수선한 군을 다독이며 이번 이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대장 진급 및 보직자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강군을 만든다는 각오를 다지고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해야만 한다”고 지시했다.

특히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는 우리 군에는 위기이자 기회다. 현명한 사람은 항상 실패에서 배운다”면서 “천안함 잔해 수색과정에서 쌍끌이어선을 동원해 완벽한 조사결과를 이끌어낸 것처럼 민간의 지혜와 잠재력을 군역량 극대화에 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이어 “6.25이후 60년동안 휴전상태가 지속되면서 군과 국민의 안보의식이 해이해진 점이 있지만 이는 사회환경이 만든 측면도 크다”면서 대북 유화정책을 경계하기도 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나는 군 장성 인사과정에서 단 한 명도 개인적인 부탁을 한 일이 없다”면서 “그만큼 군인사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다. 그런 만큼 소신껏 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천안함 사고 합동조사단장을 맡아 조사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던 박정이 신임 1군 사령관은 UN 안보리 보고이후 곧바로 열린 신고식에서 “UN 안보리가 합조단 조사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터키와 프랑스가 완벽한 보고라며 제재에 착수하자고 제안했다”라고 보고했다.

박 사령관은 이어 “별도로 52개국 대표에게 조사결과를 설명했으나 일체 이의제기가 없었으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대해)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한민구 신임 합참의장은 청문회 절차를 아직 이뤄지지 않아 이날 신고식엔 참석하지 않았는데 이동관 홍보수석은 “군 4대 주요보직이 모두 비영남권으로 채워졌다”고 언급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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