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박근혜 전면에 나서야 또 함께가야"
- "리더십 있는 박 전 대표 불출마… 아쉬워"
김문수 경기지사는 16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전당대회 불출마와 관련, "이명박 정부에 문제가 있으면 전면에 나서서 직접 고쳐나가고 또 함께 가야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MBC 라디오 ’뉴스의 광장’ 에 출연, "국민적인 지지가 있고 리더십이 있는 박 전 대표가 안 한다는 쪽으로 가는 것은 아쉬운 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표와 동갑인 김 지사도 세대교체의 대상이 아니냐'는 질문에 "공직자 나이로 보면 물러나야 할 정도로 나이가 들었지만 정치라는 것은 그렇지만은 않다"면서 "20대, 30대 젊은 유권자들이 많은 만큼 그들을 배려하고 젊은세대와 코드를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대해선 "개헌이라는 것은 아시다시피 절차가 복잡하다"며 "국회의원 2/3가 발의 해줘야 하는데 국회의원 2/3가 우선 동의하느냐? 그점에서 현실성이 없는 개헌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차기 대선출마 여부와 관련해 "도지사 직을 4년 더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출마를 했고 당선이 됐다. 당연히 도지사에 전념을 해야 된다"고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