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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6-16 1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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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10일에서 14일 사이에 치러질 전당대회를 앞둔 한나라당 내부에서 계파간 당권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선 친이계에선 4선의 안상수-홍준표 전 원내대표에 맞서 친이직계로 재선의 정두언 의원이 이날 공식 출마를 선언하면서 시발탄을 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6.2 지방선거 참패이후 당정청(黨政靑) 여권전반 쇄신정국을 주도하며 목소리를 내왔던 초선의원들이 다시 당권향배를 따라 세력 분화되려는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앞서 지난 14일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세대교체론’을 거론, 이를 전면에 내세운 40대후반에서 50대초반의 젊은 당권 도전자들이 난립할 여지가 확대된 것이다.

더욱이 박근혜 전 대표나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등 계파 실세의 전대 불출마 의사가 나오면서 유난히 세력별 각개약진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를 반증하듯 박 전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에 안 나갈 것”이라고 단언했고 앞서 전대 연기론을 놓고 논란이 제기됐던 이재오 위원장 측근도 당무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 차기 여당 지도부는 오는 2012년 총선에 공천권을 행사하는 것은 물론 차기 대선 레이스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당권 도전자는 친이계의 경우 4선의 안상수-홍준표 전 원내대표와 재선의 정두언 의원, 3선출신 심재철 의원과 재선 박순자 의원의 전대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다.

친박계에선 3선 서병수, 재선 이성헌-한선교-이혜훈 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중립그룹에선 4선 남경필 의원을 비롯해 3선 권영세, 재선 나경원 의원 등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또 원외 및 외부인사로 김태호 경남지사 등이 정가 관계자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고 세대교체론 부상이후 권영진, 김성식, 정태근, 홍정욱, 황영철 의원도 거론돼 귀추가 주목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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