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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6-15 14: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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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5일 참여연대가 최근 유엔 안보리에 ‘천안함’ 문서를 보낸 것과 관련,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참여연대가 천안함 사태에 대한 조사의 의혹이 많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를 안보리에 보낸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NGO는 그러한 일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해하는 바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합참의장이 감사원의 천안함 감사결과에 대해 반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군 통수권자에게 허위보고를 하는 등 석고대죄하고 처벌받아야 할 합참의장이 감사원 감사결과에 불만을 갖고 얘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후안무치한 일”이라며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대국민사과를 하고 국방장관은 해임, 군 관계자들은 군법회의에 회부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남북관계에 대해 “지금의 위기는 꼭 이명박 정부의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노력이 부족했다”라며 “북한도 핵개발, 천안함 등 세계적 지탄을 받아 마땅하지만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관리했는가 하는 책임은 분명히 우리 정부에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불바다 발언만 해도 우리가 삐라를 뿌리고 대북확성기를 설치해 심리전을 한다는데 대한 반응”이라며 “남북 공히 신경질적이고 말초적인 일을 하지 말고 크게 생각하고 교류협력해서 지킬 것은 지켜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남북정상회담 문제에 대해서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대북정책을 전환하시고 특사를 파견해서 본격적인 남북 대화를 하면 정상회담을 통해서 좋은 관계로 다시 복원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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