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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6-15 13: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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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당 일각에서 강하게 제기되는 '박근혜 당 대표 추대론'에도 불구하고 "전당대회에 안나갈 것"이라고 15일 못박았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출석에 앞서 취재진들의 '당 대표론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또 '박근혜 역할론'에 대해서도 "(전당대회에 안나간다고) 그렇게 알고 계시지 않으셨느냐."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가 이처럼 다음달 10~14일 사이로 예정된 전당대회에 불출마할 것임을 확인함에 따라 그가 앞으로 2년 동안 지금까지처럼 특별한 당직 없이 지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전 대표는 이명박 정권 초기, '여권 주류가 마음껏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 발 물러서 있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었다. 이랬던 박 전 대표가 현 정권 중반기에 치러지는 여당 전당대회에도 불출마함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친박계 6선 중진인 홍사덕 의원은 전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 화합을 위해서는 박 전 대표가 당을 맡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만큼, '박근혜 당 대표론'을 공론화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 전 대표가 이 같은 의견을 그냥 넘겼다는 점에서 더욱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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