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폭등,우리경제에 큰 부담,코스피는 선전중
- 국민들,금모으기 정신으로 달러 소비를 아끼자는 여론
환율이 폭등하면서 외환시장이 심리적 공황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오늘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개장 직후 폭등하기 시작해 장중 한때 81원이 오른 1350원까지 치솟았다.
그후 환율은 오름세가 약간 꺾이는 모습을 보이다가 오후 2시 5분 현재는 어제보다 65전.50 상승한 1335원 80 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물경제에 대한 우려로 환율이 폭등하고 있어 시장 내 불안심리가 해소되지 않으면 단기간에 1,500원대를 향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면서 국민들 입장에서도 가능한 불필요한 달러 소비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환율 급등이 외환위기 때처럼 국내 문제가 아닌 미국발 금융위기의 영향에 따른 것이어서 환란으로 추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정부가 일시적이나마 환율 상승폭을 제한하는 등 행정적 조치를 마련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글로벌 증시의 연쇄 폭락에도 코스피 지수는 비교적 양호하게 선전하고 있다.오늘 아침 코스피지수도 어제보다 17.83포인트 떨어진 1340.92로 장을 시작해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 2시 5분현재 어제보다 5.76 포인트 상승한 1364.50을 보이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장 시작전에 미국과 유럽의 연쇄 폭락의 영향으로 1300포이트 마져 붕괴 우려가 컷으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예상만큼 크지 않고 프로그램 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선전하고 있다.
국내 증시의 상대적 강세는 금융당국이 증시 불안이 심화할 때에 대비해 안정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힘에 따라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