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연합진영 신당(新黨) 창당준비
- 지방선거 한나라당 몰패에 충격 받아

▲ 신현하 총재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보수를 대변하는 한나라당이 진보진영의 야당에 참패를 하자 민족연합진영에서 신당을 창당할 움직임이 일고 있다.
민족운동단체 총 연합회 정치담당 부총재를 맡고 있던 신현하씨(언론인)가 설립한 ‘선진한국민족연합’에서 신당창당을 공식화하고 나섰다.
창당준비를 주도하고 있는 신현하 ‘선진한국민족연합’ 총재는 "이번 한나라당의 참패를 보고 다음정권이 진보진영으로 넘어가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들리고 있다"며 "민족진영에서 새로운 정당을 창당해 대안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한국민족연합은 7월 중으로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중앙선관위에 창준위 결성신고를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내년상반기까지 중앙당창당대회를 마치고 19대 총선에 전 지역에 후보를 출마시키겠다고 밝혔다.
신현하 총재는 현재 ‘우호 신현확 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이번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선진한국민족연합’의 명예총재를 현재 박근혜 전 대표 후원회장인 남덕우 전 국무총리가 맡고 있어 일각에서는 친 박을 지향하는 새로운 정당이 탄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현하 총재는 “친박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나라를 걱정하는 민족진영 인사들이 모여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정국에 대비해 새로운 보수진영의 정당을 창당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유야 어떻든 간에 ‘선진한국민족연합’에서 준비 중인 신당이 창당될 때 참여하고 있는 인사들의 면면을 살펴볼 때 중량감 있는 새로운 정당으로 정치권의 관심을 받을 것은 물론 상당한 파급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