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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6-08 10: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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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의원(무소속)은 8일 6·2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국민들이 더이상 지역성을 가지고 정당을 하지 말고 정책이나 인물을 가지고 국민을 설득하고 지지를 구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생각해보면 필연적인 결과로 한나라당이나 보수 우파의 아성이라고 생각했던 경남·충남·충북·강원·인천 여기서 패배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유선진당의 충남지사 선거 패배와 관련해 "가까운데서 원인을 찾는다고 하면 선진당이 내부에서 분열이 됐다. 그것 때문에 충남 도민의 신뢰가 옅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까 이야기 한 것처럼 지역성을 내세워서 지역 대표라는 명분으로 정당을 하기는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정책이나 인물, 노선을 가지고 국가 발전이나 국민 행복 증진을 위해서 일을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만 정당을 할 수 있는 흐름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보수 대연합을 제기한 것에 대해 "지역 대표성을 내세우는 것은 후진적이고 국민들이 더이상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뜻에서 보수 대연합을 주장했다면 올바른 진단"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념과 노선 인물을 가지고 국민들이 선택하기 쉽게 양당제도를 택하는 방향에서 보수 대연합을 뛰어넘어 보수 대통합을 추구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정책이나 비전을 가지고 정치성을 확대하고 거기에 부합하는 인물을 광범위하게 포함하는 열린 마음으로 보수 대통합을 재창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보수 대통합에 한 알의 밀알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도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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