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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6-06 08: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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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인공노할 천안함 사고이후 처음 맞는 현충일입니다.

우선 두 달 전에 산화하신 46분의 천안함 희생장병 여러분과, 故 한준호 준위를 비롯해 구조작업에 동참했다 유명을 달리하신 금양호 선원 여러분을 기억하며, 나라와 겨레를 위해 산화해 가신 모든 호국영령의 명복을 간절히 빕니다. 또한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와 함께 충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55번째 현충일을 맞으며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이 무겁고 매우 착찹합니다.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산화해 가신 호국영령들을 뵐 면목이 없습니다.

우리 영해에서 총 한 번 쏴 보지 못하고 대한민국 군함이 두 동강이 났는데도
이명박 정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큰소리만 치다가 이내 꼬리를 내렸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역사적 평가가 내려졌는데도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더욱이 올해는 6·25발발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6·25발발 60주년에 경인국치(庚寅國恥)를 당한 것입니다. 치욕적입니다.
그러고도 ‘북한 소행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가장 먼저 북한에게 면죄부를 주고, ‘특이동향은 없다’며 국민을 현혹시켰던 자들이 바로 이명박 정부입니다.
곱씹어 돌이켜봐도 복장이 터지고 애간장이 녹아내립니다. 모멸감을 느낍니다.

국가의 부름에 달려가신 분들, 국가를 위해 희생되신 분들에게 추호도 부끄러움이 없도록 국가의 기강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이제라도 정체성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군복 입은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도 더욱 각별한 정책을 시행해야 합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국적을 불문하고 6.25참전용사들을 예우해야 합니다.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연평해전 희생자들도 다시 평가해야 합니다.

현충일이 부끄럽지 않도록 국가 안보를 위해 혼연일체가 되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의 명복을 빕니다.

중도실용으로는 국가안보를 지킬 수도 없고, 희생없이는 조국도 존재할수 없습니다.

2010. 6. 6.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 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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