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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6-03 13: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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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등 지도부가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정정길 대통령실장 역시 사의를 표했다.

3일 청와대와 정치권에 따르면 정 실장은 이날 지방선거 패배와 관련된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뒤 일부 수석들과 함께 이명박 대통령을 찾아 사의를 표한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지난해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당 대표직을 맡고 정운찬 국무총리, 정정길 대통령실장이 선임되면서 형성된 여권의 ‘3鄭시대’가 폐막되고 인적 개편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은 정 실장의 사의표명에 대해 대통령이 묵묵히 들은 뒤 “이번 선거 결과를 다함께 성찰기회로 삼고 경제 살리기에 전념하자”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또 “수석들이 회의도중 ‘다함께 책임지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하자 정 실장이 (수석비서)일괄 사의표명을 만류하며 ‘대표로 책임지고 사의를 표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수석비서관 일괄 사의표명은 아니다. 다음일은 인사권자가 하실 일”이라고 설명했으며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모든 수석비서관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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