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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6-03 13: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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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위력이 예전 같지 않다.

박근혜 전 대표는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0일부터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 머물며 당 소속 이석원 달성군수 후보를 지원했지만 2일 선거결과 이 후보는 무소속 김문오 후보에게 밀렸다.

'선거의 여왕'이라는 닉네임을 무색케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더불어,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친박계 이계진 강원도지사 후보가 민주당 이광재 후보에게 뒤진 것도 박 전 대표의 위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이 6.2 지방선거에서 크게 패하면서 박 전 대표에 대한 '책임론' 불똥이 튈 것이란 전망도 흘러나온다. 이 과정에서 친이-친박 간의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이 같은 계파 간 갈등이 불거질 경우, 이에 대한 여당 성향 지지층이 싫증을 느낄 수 있고, 이는 결코 박 전 대표에게 유리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박 전 대표가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서도 지금까지처럼 원안만을 고수할 경우 이에 대한 보수층의 반발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박 전 대표의 힘을 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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