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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31 11: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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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국방부가 대북 전단 살포계획을 보류한 것과 관련, "민간인도 하는 전단 살포를 겁이 나서 못하고 호언장담하던 확성기 대북방송도 엄두를 못내는 정부"라고 31일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논평을 내고 이같이 비판한 뒤 "지난 24일부터 대북심리전을 재개하겠다고 큰소리 뻥뻥 치더니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라며 "더욱 가관인 것은 ‘전단 살포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심리전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힌 국방부의 해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10만군중을 동원해 대규모 남조선 규탄대회를 열어 전쟁의지를 다지는데 정부는 고개를 숙이며 지금 뭐하자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간인도 하는 대북전단 살포를 왜 이명박 정부는 못하는가"라며 "결정적인 천안함 증거도 민간쌍끌이어선이 발견했으니 대북전단 살포도 민간인이 알아서 해 주기를 바라는가"라고 비꼬았다.

이어 "천안함 사고 대북제재에 발 벗고 나선 미국과 일본 등 우방국 보기가 부끄럽다"라며 "엄포만 놓을 줄 알았지, 제 아들 46명을 수장시킨 살인마 북한에게는 말 한마디 못하고 쩔쩔매는 정부"라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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