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의 호남세력 선거활용을 엄중히 경고한다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가 연일 호남세력과 유시민 야권단일후보 간의 틈새 벌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지난 23일 전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자신을 지지한다는 보도자료를 냈는데, 대부분이 민자당, 민정당, 한나라당 출신의 철새 정치인이거나 또는 김 후보를 지지한 적도 없는 인사를 거명했다. 더욱이 이미 작고하신 분의 이름까지 올려 지지자 명단에 올려 망신을 당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호남향우회가 야당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성명을 바탕으로 또다시 ‘김문수 보도자료(111)’을 발표했다.
김후보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도자료에는 중립을 지키겠다는 호남일부 단체의 성명 내용을 ‘국참당 유시민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직접화법으로 내용을 고쳐 명시한 뒤, ‘26개 시·군 호남향우회 및 향우회 임원, 호남출신 사회·경제단체 임원들이 발표한 내용’이라며, 마치 경기도 호남세력 전체가 결의를 한 것처럼 보도자료를 발표하였다.
역시 보도자료의 근거가 된 성명에 거론된 인사 중에는 상당수가 사실관계를 부인하고 있으며, 전직 향우회장을 마치 현직 향우회장인 것처럼 표현된 인사도 상당수다.
단순한 보도자료 인용한 것에 그치지 않고, 경기도 호남인 전체가 국참당의 유시민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라는 식의 각색된 보도자료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과장된 표현으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을 분명히 하겠다는 점을 미리 밝혀둔다.
2010년 5월 30일
민주당 부대변인 황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