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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31 10: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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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2년 총선과 대선에 앞서 향후 정국흐름을 바꿔놓을 6.2 지방선거가 불과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막판 격전을 치르고 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살려라 경제! 희망캠프’ 회의를 열고 전략을 점검한 뒤 강원도 원주-충북 청주를 방문해 표밭을 다질 예정이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 역시 충남 천안에서 선진당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충남지사 선거를 지원하고 충북 청주와 강원 원주를 찾은 뒤 곧바로 서울 강동-광진에서 표밭갈이에 나선다.

특히 여야는 각 당 지도부의 정치적 명운이 걸려있는 이번 선거가 끝난 직후 7.28 재보선, 전당대회까지 앞두고 있어 한민 양당 지도부는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에 ‘올인’하고 있다.

또한 한민 양당은 남은 이틀간 표심의 향배가 정치적 명운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지도부를 통동원해 최대 승부처인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전국 격전지들에서 지지세력 결집과 더불어 부동층 유권자에 대한 지지호소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와중에 한나라당은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결집이 두드러지고 있는 보수층에 대해 안보이슈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야권의 막판 뒤집기 시도에 대비한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민주당의 경우 소위 ‘평화론’ 및 유럽발 재정위기 등 ‘경제위기론’을 앞세워 천안함 사태로 조성된 안보정국의 타개, 수도권 야권후보 단일화효과의 극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여야의 화력이 집중되는 충북과 강원지역에선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이 모두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충북은 세종시 민심이 막판변수로 부상해 접전이 전개되고 있으며 강원은 격차가 다소 좁혀진 것으로 조사돼 여야간 사활을 건 유세전의 귀추가 주목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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