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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30 09: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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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29일 "이 나라는 지난 반세기, 모두가 피·땀 흘려 열심히 일 해서 이 만큼 잘 사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1964년 대한민국의 수출 총액이 1억 달러 쯤, 2010년에는 아마도 5천억 달러는 되리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는 대조적으로 북의 인민공화국은 우리 동족 2300만을, 헐벗고 굶주린 노예로 만들어 지구상 최악의 나라가 됐다"며 "김정일이 '선군정치'를 표방하는 까닭에 군의 고위직에 앉은 몇놈과 노동당의 간부 몇놈은 잘 먹고 잘 살지만 일반 국민의 생활은 차마 눈 뜨고 볼 수없는 참혹한 처지"라고 비판했다.

특히 "오늘의 대한민국과 오늘의 인민공화국은 비교가 불가능할 만큼 엄청안 격차를 드러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는 이 땅에 '김정일의 앞잡이들'이 마음대로 먹고 마시고 뛰면서 이 대한민국이 망하게 될 일만 골라서 하는 이 용서 못할 작태를 보고만 있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는 왜 있는가. 천안함의 참변을 겪고 나서 전문가들의 조사결과가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믿을 수 없다'는 놈들이 우리와 함께 세 끼 밥을 먹으며 편하게 살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들의 분통을 터뜨린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이어 "6·2 지방선거를 몇일 앞둔 오늘, ‘김정일의 앞잡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은 왜 이것이 ‘김정일의 잠수정에서 발사된 어뢰의 소행’이라는 내용의 대국민담화문을 하필이면 요때 발표를 하는가, ‘선거용’이 아니냐고 떠들고 있으니, 이 ‘앞잡이들’은 사실상 대한민국의 국민은 아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교수는 "이놈들을 이대로 두고 대한민국은 전진할 수 없습니다"며 "대한민국과 그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하여 큰 수술을 반드시 해야 한다"면서 "그 수술을 안 하면 우리는 모두 ‘김정일의 앞잡이들’과 함께 청명 아니면 한식에 죽을 수밖에 없다"고 글을 맺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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