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천안함 대처, 민주당 지도부의 전략적 과오"
- "북한에 강력히 경고하고 대응해야. 단호히 응징도"
민주당 6.2 지방선거 선대위 특보단장인 김영환 의원은 28일 천안함 침몰이 북한 소행으로 밝혀졌는데도 민주당이 이를 인정하지 않고 대북 규탄 결의안 채택에도 소극적이라는 한나라당의 비판과 관련, "당 지도부의 전략적 과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렇게 돼서는 안된다. 북한에 강력히 경고하고 대응해야 하며 앞으로 있을 수 있는 도발, 영토나 우리 항공 영해에 대한 침범에 대해서는 단호히 응징해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대북 확성기를 틀어서 자극하는 문제라든지 풍선을 띄우는 문제라든지 전쟁의 위험을 고조시키는 행위는 해서는 안 된다"라며 "야당이 평화를 지키는 노력을 강력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강원지역 유세에서 천안함과 관련한 정쟁을 중단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병 주고 약 준다. 북풍의 단물은 여당 후보들이 다 빨아먹고 역풍이 예상되자 치고 빠지는 전술을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