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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28 00: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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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 측의 손숙미 대변인은 27일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를 겨냥 "영면중인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선거에 끌어들여 이용하려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대변인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국민참여당과 유시민 후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과 MB가 격돌하는 최전선 경기도로 모두 모이자>고 친노 총동원령을 내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 후보는 선거가 다급해지자 '유시민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고, 노무현이 유시민이다', '경기도가 위태롭다. 유시민 구하기에 나서자'고 무덤속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이용한 ‘유 일병 구하기’ 마케팅에 혈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정권에서 ‘노무현의 남자’였던 유시민 후보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해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고 죄스러운 일'이라고 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그랬던 유시민 후보와 국민참여당이 이젠 염치와 양심마저 벗어던지고 무덤속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불러내는 것을 보니 다급하긴 다급한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손 대변인은 끝으로 "노 전 대통령이 추구한 가치를 그들이 받드는 것을 시비할 사람은 없다"면서도 "아무리 궁지에 몰려도 영면중인 전직 대통령까지 이용해 표를 모으는 것은 누가봐도 몰염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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