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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25 11: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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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5일 유시민 후보(국민참여당) 측의 천안함 침몰이 북한 소행이라는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지적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BBS <아침저널>에 출연, "친북 세력, 북한을 두둔하고자 하는 특별한 의도를 가진 것 이외에는 다른 해석을 할 게 없다"면서 "북한 어뢰의 추진체가 쌍끌이 어선에 의해서 완벽하게 확보됐다. 이래도 못 믿는다면 그것은 정말 일부러 안 믿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야당에서 천안함 침몰을 북풍으로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에 대해 "천안함 사건은 우리가 일으킨 것이 아니라 김정일이가 일으켰다"며 "그 점은 오히려 김정일에게 물어봐야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비판하지 않고, 오직 사사건건 모든 것을 대통령을 비판하고 물러나라, 심지어 광우병 시위도 똑같이 하지 않았느냐"며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바로 106일씩이나 광화문에서 MB심판, MB아웃하면서 물러가라, 사실 아무 문제 없지 않았느냐"고 했다.

덧붙여 "늘 친북, 반정부식 마음을 가지고, 기회가 되면 그런 식으로 계속 주장하는 이런 일정한 세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유시민 후보 측이 당선되면 경기도 연합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는 것과 관련해선 "지방자치가 전부 직업관료제죠. 공무원 시험보고 들어와서 평생 공무원 하는 사람들이 일을 하는데, 연립정부를 어떻게 꾸린다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지방자치 공무원의 실정을 잘 모르고 그냥 한 말 같다"고 평가절하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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