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베트남 성접대 의혹 해명해야"
- "2004년 베트남 방문시, 성접대 받았다는 증언 확인"
평화민주당 백석두 인천시장 후보는 25일 민주당 송영길 후보의 베트남 성접대 의혹을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백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송 후보가 베트남을 방문해 일어난 대기업 로비와 성접대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송 후보는 밝히기는커녕 답변도, 방송토론회도 거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송 후보 개인의 도덕성을 검증한 뒤 후보로 출전시켜야 할 책무가 있지만, 민주당이 생략한 후보의 도덕성 검증을 평화민주당이 대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04년 송 후보를 단장으로 한 열린우리당 6명의 의원들은 광복절 연휴를 맞이해 베트남을 방문했다”라며 “방문목적은 베트남 국회의장의 초청에 따른 의원외교활동이었지만, 이들은 국회의장을 만나지 못한 채 SKT, LG 등 한국 기업들의 현지사업 진출을 위한 로비활동과 관광을 주로 벌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현지 교포사회에서는 이들이 묵고 있던 쉐라호텔이 아닌, 베트남 한 호텔과 룸살롱에서 성접대를 받고, 단속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다는 증언이 복수로 확인됐다”라며 송 후보의 해명을 재차 촉구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