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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24 12: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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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대세론'이 더욱 견고해지는 모양새다.

24일 구 민주당 소속 전직 국회의원들이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4선 출신인 안동선 전 의원,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윤수 전 의원 등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구 민주당 소속 전 국회의원' 17명을 비롯한 원로 정치인 23명이 한나라당 경기도당 3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공식화했다.

이들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민주당과의 후보단일화에서 승리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이들은 "과거 우리가 창당하고 그 당의 소속의원을 했던 민주당이 좌파세력으로 완전히 탈바꿈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정치집단으로 전락한 정치 현실을 개탄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시민 후보로의 단일화 효과가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다. 무엇보다 민주당 지지층 상당수가 유 후보로부터 멀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김문수 후보에게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시민 후보가 야권 단일화 세력임을 내세우며 추격전을 벌였지만 단일화 바람이 급속히 빠지는 형국으로, 김 후보가 더욱 격차를 벌일 것이란 관측이다.

이날 한 선거컨설팅 관계자는 "선거라는 것은 흐름이다."며 "김문수 후보 쪽으로 분위기가 기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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